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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

#인쇄물

인쇄물은 어디에 쌓아둘 것인가, 납품과 보관의 문제
등록일 : 26-07-24 10:53 조회수 : 87회

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카탈로그 오천 부가 도착했습니다. 판형과 페이지 수에 따라 수십 개의 상자로 나뉩니다. 별도 창고가 없는 회사에서는 이 상자들이 업무 공간을 오래 점유하게 됩니다. 창고가 따로 없는 회사라면 이 상자들이 몇 달을 그 자리에 머무릅니다. 인쇄물을 발주할 때 대부분 디자인과 단가를 오래 논의합니다. 완성된 물량이 어디에 어떻게 놓일지는 상자가 도착한 뒤에야 문제로 떠오릅니다. 수량이 클수록 이 문제가 실제 비용과 손실로 이어집니다. 잘 만든 인쇄물이 보관 과정에서 상해 쓰지 못하게 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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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의 부피와 중량부터 확인합니다


인쇄물은 종이가 쌓인 물건이라 부피가 상당합니다. 완성품의 중량과 부피는 판형과 페이지 수, 평량과 종이의 벌크, 제본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얇은 리플렛 오천 부와 두툼한 카탈로그 오천 부는 필요한 공간의 규모가 전혀 갈립니다. 발주 단계에서 완성품이 몇 상자 분량인지, 무게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두면 받을 곳을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나 진입로가 좁은 곳이라면 하역 자체가 하나의 작업이 됩니다. 받는 날 사람이 필요한지도 미리 정해두어야 합니다. 부피 계산이 받을 준비의 시작입니다. 상자 개수와 대략의 무게를 인쇄소에 미리 물어보면, 받을 곳과 하역 방법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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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을 한 번에 받지 않아도 됩니다


수량이 많다면 나눠 받는 방식을 검토할 만합니다. 인쇄소나 외부 물류업체가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당장 쓸 분량만 먼저 받고 잔량을 순차 출고하는 분할 납품(Split Delivery)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은 발주 단계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무실 공간을 아끼고, 남은 물량이 눈앞에서 상하는 것도 막습니다. 여러 지점이나 지사에 배포할 인쇄물이라면 아예 각 주소로 나눠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본사로 전량을 받아 다시 포장해 보내는 수고와 비용이 줄어듭니다. 분할 납품은 보관 공간을 줄일 수 있지만 추가 배송비와 보관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총물류비로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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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와 적재 방식이 품질에 영향을 줍니다


종이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보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높은 습도에 장기간 노출되면 수분을 흡수해 평탄도가 떨어지고 말림이나 물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잉크와 종이의 변색이 촉진됩니다. 잉크나 코팅이 충분히 경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온·고습 환경과 적재 압력이 겹치면, 표면끼리 달라붙는 블로킹(Blocking)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성품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바닥에 직접 두기보다 팔레트나 선반 위에 적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상자의 적재 한도를 넘겨 쌓거나 한쪽에 하중이 집중되면 아래쪽 인쇄물의 모서리와 책등에 눌림이나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이나 형압처럼 돌출된 후가공은 압력과 마찰 흔적이 더 잘 드러납니다. 보관 조건이 완성품의 상태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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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단위를 쓰임에 맞춥니다


인쇄물을 어떤 단위로 묶어 포장할지도 미리 정할 부분입니다. 행사장마다 나눠 보낼 것이라면 행사 단위로, 지점마다 배포할 것이라면 지점 단위로 묶어두면 받는 쪽에서 다시 세지 않아도 됩니다. 한 묶음에 몇 부가 들었는지 상자 겉면에 표시해두면 재고 파악도 쉬워집니다. 포장 단위는 늦어도 최종 포장 공정에 들어가기 전에 확정해야 하며, 견적 단계에서 미리 공유하면 계수와 밴딩, 박스 수량과 물류비를 정확히 산출할 수 있습니다. 포장이 끝난 뒤에 바꾸려면 사람이 손으로 다시 나눠 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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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일정을 배포 일정에 맞춥니다


인쇄물이 언제 도착하느냐도 발주 단계에서 정할 부분입니다. 행사에 쓸 자료라면 행사 당일이 아니라 며칠 앞서 받아야 검수하고 상자를 나눌 시간이 생깁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써야 하는 일정은 문제가 생겼을 때 손쓸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색이 어긋났거나 수량이 모자라도 되돌릴 시간이 없습니다. 너무 일찍 받으면 그동안 보관할 장소가 필요해집니다. 배포 시점에서 며칠의 여유를 두고 납품일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쇄와 후가공, 제본,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각각 계산해 역산하면 무리 없는 일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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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비용까지 포함해 수량을 판단합니다


발주 수량을 정할 때 배포 계획만 보고 넉넉히 잡으면, 남은 물량이 창고에서 자리를 차지하다 폐기되는 일이 생깁니다. 날짜나 시기가 박힌 인쇄물은 그 시기가 지나면 한 부도 쓸 수 없습니다. 모자라 급히 추가 인쇄를 하면 이번엔 소량 단가가 붙습니다. 실제 소진 속도를 가늠해 수량을 잡고, 다음 개정 시점까지 쓸 분량을 계산하는 편이 낫습니다. 정보가 자주 바뀌는 자료는 나눠 찍는 방식으로 폐기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제작 회차가 늘수록 판비와 세팅비, 배송비가 반복되므로 총비용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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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은 파일이 아니라 부피와 무게를 가진 물건입니다. 어디에 두고 어떻게 나눠 받고 어떤 환경에서 보관할지를 발주 단계에서 함께 정하면, 완성된 뒤에 겪는 번거로움과 손실이 줄어듭니다. 인쇄물을 준비하신다면 완성품이 도착한 뒤의 자리까지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희명디자인은 제작 사양뿐 아니라 납품처와 포장 단위, 분할 배송 조건도 발주 단계에서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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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드림.

* 참고가 될만한 인사이트 칼럼링크 : 인쇄물 판형이 단가를 정합니다, 종이 규격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