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렛제작
#리플렛 #리플렛제작 #3단리플렛
3단 리플렛제작, 접는 순서가 구성을 결정합니다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3단리플렛 문의 주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이 있어요. '이게 이렇게 복잡한 거였어요?' 종이 한 장 접는 거니까 단순할 거라 생각하셨다가, 막상 구성 얘기 나오면 고려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물리적으로는 단순해요. 근데 접히는 순서가 독자의 읽기 흐름을 통째로 결정하기 때문에, 그 순서를 먼저 이해하고 들어가야 작업이 흔들리지 않아요.
'페이지'가 아니라 '접히는 면'으로 봐야 합니다
3단 리플렛은 앞면 3칸, 뒷면 3칸, 총 6면이에요. 근데 이걸 페이지 6개로 보면 구성이 어색해져요. 접힌 상태에서 무엇이 먼저 보이고, 한 번 펼쳤을 때 무엇이 열리고, 완전히 펼쳤을 때 어떤 장면이 펼쳐지는지 — 이 세 단계가 각각 다른 역할을 해요.
접힌 상태의 표지 면은 집어 들게 만드는 역할이에요. 한 번 펼쳤을 때 열리는 안쪽 첫 면은 관심을 구체화하는 역할이고, 완전히 열렸을 때 보이는 가운데 넓은 면이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예요. 이 역할이 면마다 배분되어 있어야 읽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접는 방식이 '일반 3단'인지 '지그재그 3단'인지에 따라 이 순서가 달라지니까, 접지 방식 먼저 확정하고 구성에 들어가는 게 맞아요.)
종이 선택이 접힘 품질을 결정합니다
3단 리플렛에서 종이 평량 선택은 질감 문제만이 아니에요. 접힘 품질이랑 직결돼요. 평량이 너무 높으면 접는 부분이 들뜨거나 코팅 면이 갈라지고, 너무 낮으면 배포 현장에서 구겨져서 인쇄물 자체가 가볍게 보여요.
실무에서 3단 리플렛에 많이 쓰는 평량은 100~130g 범위예요. 단단하면서 접힘이 자연스러운 구간이거든요. 코팅 방식도 영향을 줘요. 무광 코팅은 접히는 부분이 갈라질 가능성이 유광보다 높아서, 접힘 선 위치를 디자인에서 미리 고려해야 해요. (접힘 선 위에 짙은 색 배경이 깔려있으면 코팅 갈라지는 게 눈에 잘 띄어요. 이거 인쇄 나오고 확인하면 늦어요.)
정보량은 면 수가 아니라 펼치는 순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6면이니까 정보를 충분히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근데 완전히 펼쳤을 때 6면이 한꺼번에 보이는 구조라서, 정보가 많으면 오히려 읽기 부담이 커요. 각 면에 역할이 다르게 배분되어 있어도, 다 펼쳐놓고 보면 시선이 분산돼요.
한 면당 전달할 메시지를 하나로 제한하는 게 실무에서 더 잘 작동해요. 서비스 설명 면이라면 핵심 한 가지만, 장점 면이라면 세 가지 이내로 압축하는 식이에요. 넣고 싶은 내용이 많으면 QR코드로 랜딩 페이지나 상세 페이지로 연결하는 방법이 훨씬 깔끔해요. 리플렛은 모든 걸 설명하는 매체가 아니라 관심을 만들어서 다음 단계로 넘기는 매체예요.
후가공은 표지 하나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박, 형압, 부분 UV — 이런 후가공을 전체 면에 쓰면 효과가 분산돼요. 3단 리플렛에서 후가공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위치는 접힌 상태의 표지 면이에요. 집어 들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자리니까, 여기에 집중하는 게 맞아요.
후가공이 없어도 브로셔 전체 흐름이 잘 잡혀있으면 전달력은 살아요. 반대로 구성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후가공을 올려봐야 첫 인상만 잠깐 좋고, 펼치는 순간 다시 흐릿해져요. 후가공은 잘 만든 걸 더 좋게 만드는 단계예요. 순서가 맞아야 효과가 나요.
작업 전에 이것만 정해오세요
상담할 때 이 네 가지가 정리되어 있는 고객사는 첫 시안에서 방향이 맞는 경우가 확연히 많아요.
Q. 접힌 상태에서 가장 먼저 보여줄 것이 무엇인가요?
A. 표지 면에 들어갈 핵심 한 줄이에요. 누구를 위한 건지, 뭘 제안하는지가 이 한 줄에 담겨야 해요. 회사 로고만 크게 넣으면 집어 들 이유가 없어요.
Q. 완전히 펼쳤을 때 가장 눈에 들어와야 하는 정보가 뭔가요?
A. 가운데 펼침 면에 뭘 넣을지 정하는 거예요. 핵심 메시지, 비교표, 대표 이미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해요. 여기서 고민이 길어지면 구성 전체가 흔들려요.
Q. 각 면에 어떤 역할을 줄 건가요?
A. 브랜드 소개, 서비스 설명, 장점, 사례, 연락처 — 이 항목들이 어느 면에 들어갈지 배분이 먼저 나와야 해요. 배분 없이 디자인 들어가면 나중에 면을 뒤엎어야 해요.
Q. 읽고 나서 독자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나요?
A. 전화, 방문, QR 스캔, 홈페이지 접속 중 어떤 행동을 유도할 건지가 정해져야 콜투액션 위치와 크기가 잡혀요. 이게 없으면 마지막 면이 항상 어색하게 마무리돼요.
3단리플렛제작은 단순해 보여도 접는 순서가 읽기 흐름 전체를 결정해요. 구성 기준이 초반에 잡혀있으면 시안이 나왔을 때 방향 수정 없이 디테일만 다듬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리플렛이 다음 제작의 편집 구조 기준이 되고, 매번 처음부터 다시 짜지 않아도 되는 자산이 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희명디자인 -
* 참고할만한 희명디자인 인사이트 칼럼 링크 바로가기 *
1. 2단·3단·4단 리플렛 제작 설명, 디자인 구성 차이 한눈에 정리
- 이전글리플렛디자인, 제작 전에 이것만 정리해도 작업이 달라집니다 26.03.27
- 다음글리플렛 제작 전에 한 번은 체크해봐야 하는 것들 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