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그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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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제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선택 실수 5가지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카탈로그 제작을 진행하다 보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흔히 “디자인이 별로라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들여다보면, 원인은 디자인보다 기획 단계에서의
선택, 형식과 분량 판단, 자료
준비 방식, 인쇄 공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카탈로그 제작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가장 자주 겪는 선택 실수 5가지를 중심으로, 왜
문제가 생기는지와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봅니다.
디자인 트렌드나 감성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제작 결과에 영향을 주는 판단 포인트
위주로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1. 카탈로그의 목적을 명확히 정하지 않고 시작하는 경우
카탈로그 제작이 흐트러지는 가장 흔한 출발점은 “일단 하나 만들어두자”라는 생각입니다.
영업용인지, 전시용인지, 입점 제안용인지, 제품 교육용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정보를 다 넣으려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렇게 되면 한 권 안에
회사 소개, 브랜드 스토리, 제품 스펙, 가격, 구매 방법, 주의사항까지
모두 섞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돕는 자료인지가 불분명한 카탈로그가 됩니다.
실무적으로는 착수 전에 반드시 한 문장으로 목적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카탈로그는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결정하도록 돕기 위한 자료인가”
이 문장에 맞지 않는 정보는 과감히 덜어내는 것이 이후 수정과 재작업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2. 타깃을 ‘모든 고객’으로 설정하는 판단
고객층이 다양한 기업일수록 “어차피 다 봐야 하니까 전부 담자”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타깃을 넓게 잡을수록 설명 톤과 기준이 흔들리고, 페이지 수는 빠르게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기업 납품 고객은 인증, 납기, A/S 기준을 중요하게 보지만,
일반 소비자는 사용법이나 체감 차이를 더 궁금해합니다.
이 두 관점을 한 권에 동시에 담으려 하면, 어느 쪽에도 깊이가 부족해집니다.
실무에서는 가장 중요한 1순위 타깃을 먼저 정하고,
나머지 타깃은 QR 연결 자료나 별도 PDF로
분리하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카탈로그는 “모든 사람”이 아니라 “한 명의 의사결정자”에게 맞춰야 전달력이 살아납니다.
3. 페이지 수를 ‘넣을 내용’ 기준으로만 정하는 실수
처음에는 “이 정도면 20페이지쯤
나오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제작 중반에 전시, 영업 방문, 동봉 발송 등
실제 배포 방식이 뒤늦게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본 방식이 애매해지거나
권당 단가가 급격히 올라가거나
휴대성과 배포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페이지 수는 콘텐츠 양보다 배포 시나리오와 예산 상한을 기준으로 먼저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시장에서 나눠주는 자료인지, 영업이 직접 설명하는 자료인지에 따라
허용 가능한 두께와 제작 단가는 전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4. 가격·옵션 정보를 본문에 고정해버리는 선택
카탈로그에 가격과 옵션을 명확히 넣어두면 편해 보이지만,
실무에서는 이 선택이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정책이나 옵션 구성이 바뀔 때마다
기존 카탈로그가 바로 구버전이 되고, 재인쇄를 미루게 되면서
현장에는 오래된 자료가 계속 사용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가격 자체보다는 가격이 결정되는 기준, 옵션 구성 방식, 선택 구조를 설명하고
실제 가격표는 별지나 QR 링크처럼 업데이트 가능한 방식으로 분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카탈로그의 수명이 훨씬 길어집니다.
5. 인쇄 공정을 마지막 단계에서 처음 고려하는 경우
디자인 파일이 완성되면 인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단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쇄는 화면과 다른 물리적인 공정이기 때문에, 이를 늦게 고려할수록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단 여백 부족으로 중요한 내용이 잘리는 경우
접지 방향을 고려하지 않아 읽는 흐름이 깨지는 경우
종이와 코팅 선택에 따라 색감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디자인을 깊게 시작하기 전에
최종 판형, 도련과 안전 영역 기준, 종이와
제본 가능 범위를
인쇄 기준으로 먼저 정해두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마무리
카탈로그 제작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화려한 디자인보다
처음에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얼마나 일관되게 유지되었는지입니다.
목적이 명확하고, 타깃이 분명하며,
배포 방식과 인쇄 조건까지 고려된 상태에서 진행된 카탈로그는
제작 과정도 훨씬 안정적이고, 완성 후 활용도 역시 높아집니다.
희명디자인은 단순히 디자인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실무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구조와 선택을 정리하는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며
카탈로그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희명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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