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그는 단순 제품 목록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영업용 편집물’입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와 특성을 구조적으로 설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카탈로그의 품질을 좌우하는 첫 번째 단계는 명확한 목적과 타깃 정의입니다. 전시회 배포용, 영업용, 해외 바이어 대응용, 온라인 PDF 활용 등 용도를 정확히 세우고, 산업·지역·구매 프로세스에 맞는 타깃을 정해야 정보 구조 설계가 효율적으로 이뤄집니다.​

컨텐츠 맵은 ‘회사 소개 → 제품 인덱스 → 상세 스펙 → 사례 및 FAQ → 문의처’처럼 브랜드의 전체 흐름을 연결성 있게 편집해야 하며, 색상이나 서체, 사진 톤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적용합니다. 제품 사진은 정면, 디테일, 사용 상황 등을 최소 300dpi로 준비하고, USP(차별 가치), 사양표, 옵션, A/S·납기 정보 등 핵심 텍스트 역시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인포그래픽이나 표, 비교차트 등 다양한 시각 요소와 연계해 정보 전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디자인 과정에서는 마스터 그리드, 컬럼·베이스라인 조직, 본문 9~10pt, 행간 140% 내외, 대비 4.5:1 이상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CMYK 이미지 변환, 노이즈 제거, 색상 보정 등 디지털·인쇄 모두에서 품질 최적화를 관리해야 합니다. 짝·홀면 스프레드 배치, 탭·컬러 섹션 구분으로 페이지 흐름을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교정 과정에서는 오탈자 검수, 캡션·참조 통일, QR·링크 확인 등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출력용 PDF 제작 시 폰트 임베드, 3mm 도련, 5~8mm 안전여백 등 세밀한 인쇄 사양 체크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인쇄·납품 단계에선 용도, 브랜드 이미지, 예산을 고려해 아트지(선명·채도), 스노우지(차분함), 비코팅 고급지(감성), 특수지(포인트 등) 가운데 균형을 잡아 표지(250~300g), 내지(150~200g)로 내구성과 단가를 조율해야 합니다. 디자인 업체 선택 때는 인쇄에 대한 이해도, 유사 사례 포트폴리오, 프리프레스(CMYK·팬톤·테이블 구성) 역량, 프로세스 투명성, 품질관리, 데이터 소유권 등 전체 프로젝트 관리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명디자인은 1999년 설립 이후 삼성동에서 디자인 사무실과 인쇄소를 분리 운영하며, 직접 생산 역량과 실전 포트폴리오, 수정 무제한 정책을 기반으로 ‘기획–디자인–인쇄–후가공’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합니다. 실무형 정보설계, 인쇄·후가공 품질관리, 온·오프라인 패키지(인쇄본+웹용 PDF) 등 브랜드 전달력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여 차별화된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카탈로그 제작은 목적 설정–자료 수집–디자인–교정–인쇄–납품까지 각 단계마다 정보와 품질, 일정, 예산의 균형을 잡는 관리가 핵심입니다.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프로세스가 성공적인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