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그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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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로그제작의 디자이너 시선 -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종이 전략본문
디자인은 결국 ‘전달의 기술’입니다.
그중에서도 카다로그는 브랜드의 첫인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쇄물이죠.
오프라인에서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질감, 사진의 인상, 여백의 호흡 하나까지 모두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디자이너에게 카다로그제작은 단순한 디자인 작업이 아니라, 브랜드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은 기업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지만, 여전히 고객 미팅 자리나 전시회 현장에서는 인쇄된 카다로그가 신뢰의 역할을 해냅니다. 디지털 화면보다 느리지만 오래 남는, 그 특유의 무게감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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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다로그제작의 시작은 ‘기획’에서부터
대부분 카다로그디자인을 생각할 때 ‘어떻게 예쁘게 만들까’를 먼저 떠올리지만, 진짜 핵심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보여줄까’입니다.
제품 중심의 카다로그인지, 회사 소개형인지, 아니면 전시용 영업 카다로그인지에 따라 구성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저희는 기획 단계에서 먼저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와 타깃 독자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이 방향이 정해지면 디자인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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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다로그디자인의 본질은 ‘시각적 리듬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이 이어져야 좋은 디자인입니다.
제품 사진과 텍스트가 단순히 나열된 카다로그보다, 여백과 이미지 비율이 잘 조율된 레이아웃은 훨씬 설득력이 높죠.
저희는 작업할 때 그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보의 구조를 설계합니다. 제목, 본문, 이미지, 여백이 일정한 리듬을 가지면 브랜드가 훨씬 정돈되어 보이고, 보는 사람도 피로감 없이 내용을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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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이 선택이 브랜드의 질감을 말한다
카다로그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건 종이의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기술 중심의 산업 브랜드는 스노우지 250g 무광코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고, 감성 브랜드나 패션, 뷰티 분야는 띤또레또지나 크라프트지처럼 질감이 있는 용지를 선호합니다.
단순히 색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브랜드의 ‘톤’을 종이 재질이 대신 전달하기 때문이죠.
고객이 카다로그를 손끝으로 넘기며 느끼는 ‘묵직한 인상’이 브랜드의 품격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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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가공은 디자인 이상의 디자인
후가공은 디테일을 완성하는 마지막 터치입니다.
금박, 형압, 에폭시, 부분 코팅 같은 마감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의 메시지를 물리적으로 각인시키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로고에만 형압을 주면 한층 고급스럽고, 금박을 얹으면 신뢰감과 존재감이 살아나죠.
특히 제품 카다로그의 경우, 대표 제품 한 장에만 후가공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면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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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작 프로세스의 디테일
카다로그제작 과정은 생각보다 체계적입니다.
1. 기획 및 자료 수집 → 2) 시안 디자인 → 3) 수정 및 확정 → 4) 인쇄 준비 및 시제품 검수 → 5) 본 인쇄 및 납품 순으로 진행되죠.
고객이 준비해야 할 것은 회사 소개, 주요 제품 사진, 로고, 간단한 회사 연혁 정도입니다.
이 자료들이 정리되어야 디자이너가 브랜드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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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브랜드 카다로그의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
좋은 카다로그디자인은 정보 전달뿐 아니라 ‘경험’을 남깁니다.
페이지마다 통일된 컬러톤, 사진의 정렬, 문장 간 여백, 종이 두께까지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희 희명디자인은 인쇄와 디자인을 한 공간에서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색감 오차나 인쇄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직접 인쇄 시안을 확인하며 톤을 맞추는 점이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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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 인쇄물의 품격은 브랜드의 품격
결국 카다로그는 기업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인쇄물입니다.
‘싸게 만드는 것’보다 ‘브랜드의 가치에 맞는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훨씬 중요하죠.
카다로그 한 권이 단순히 종이 묶음이 아니라,
브랜드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을 담은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희명디자인은 25년간 수많은 기업의 인쇄물을 제작하며
디자인부터 인쇄, 후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왔습니다.
카다로그제작과 카다로그디자인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브랜드 성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한 장 한 장의 완성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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